사회 전국

[동남권 경제 이끄는 부산·울산] 주력산업·새먹거리 동시 육성 … 지역경제 도약 발판 놓는다

해양·융합부품소재·바이오 등 5대 신전략산업으로 집중 투자

국내최대 동남해 산업벨트 구축

대한민국 산업 심장부로 발돋움


부산과 울산이 올해 주력산업과 신성장산업의 집중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로 했다.

동남권의 중추인 이들 두 도시는 해양산업과 소재, 에너지 분야를 바탕으로 '첨단 융합산업'을 육성한다는 공통된 아젠다를 설정했다.


이를 통해 국내 최대의 '동 남해안 산업벨트'를 구축하고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부로서 도약에 날개를 달겠다는 게 두 도시의 계획이다.

26일 부산시와 울산시에 따르면 부산시는 해양산업과 융합부품소재산업 등 5대 신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오는 2020년에 시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2만5,000달러, 고용률 65%, 수출 3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부산시가 올해부터 시행하는 5대 신전략산업은 △해양산업 △융합부품소재산업 △창조문화산업 △바이오헬스산업 △지식인프라서비스산업 등이다.

부산시는 이번 전략산업 재편에 따라 융복합화와 고령화, 글로벌화로 치닫고 있는 국내외 산업트렌드와 창조경제 신특화 등 정부의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일자리 창출이라는 지역 전략산업 정책목표 변화와 효율성 제고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그동안 부산테크노파크·부산발전연구원과의 공동 연구와 지역 산학연관 전문가회의, 공개워크숍 등을 거쳐 이 같은 5대 신전략산업을 확정했다.


부산시는 이번 전략산업 재편으로 전략산업 중심의 혁신자원 집중 연계에 따른 지역혁신 역량 제고와 선도기업 육성·월드클래스 300 지원을 통한 지역기업 경쟁력 제고 등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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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관계자는 "5대 신전략산업을 통해 부산형 창조경제 구축과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도시 조성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시는 올해 '글로벌 융합 산업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정했다.

울산시는 '글로벌 융합 산업도시 도약'을 전략으로 새로운 신성장동력 기반 확충과 함께 기존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연구와 생산기능이 융합된 첨단 울산테크노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첨단융합부품소재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연구개발(R&D) 기관을 유치하는 동시에 산학융합본부도 착공한다. 또 동북아 오일허브사업과 울산자유무역지역 조성공사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미래산업의 성장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수소산업의 경우 수소의 생산·연구·인증기능을 갖춘 클러스터를 조성해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울산연구센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분원 등을 유치해 신산업의 R&D 기반을 확충한다.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그린전기자동차의 핵심부품을 개발하고 연구기반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또 테크노산업단지에 조선해양 도장표면처리센터와 뿌리산업 ACE기술지원센터를, 온산국가산단 학남지구에는 종합비즈니스센터를 각각 착공한다. 현재 혁신도시에 건립 중인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는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의 울산 건립을 대통령 공약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산업단지 적기 공급,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 및 서민경제 활성화, 국제교류의 다양화, 농업인회관 준공 등 농어업 경쟁력 강화에도 전력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갑오년 새해에도 변함없이 울산이 산업수도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데 행정역량을 결집시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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