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조기유학 보낸 학부모 10명 가운데 8명은 주위 사람들에게 조기유학을 적극 권유할 생각이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김홍원 한국교육개발원 학교교육연구본부장이 1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조기유학한 자녀와 함께 외국에 거주했던 서울 강남ㆍ분당ㆍ일산의 학부모 313명 가운데 83.5%가 ‘주위에 조기유학을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권유하겠다’고 답했다. ‘아예 말리겠다’는 학부모도 1.1%였다. 반면 ‘조기유학을 적극 권유하겠다’는 응답은 15.4%에 불과했다.
생활비와 교육비를 포함한 연간 비용은 1만~2만달러가 절반 정도(49.2%)를 차지했다. 연간 조기유학 비용은 평균 2만4,000달러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