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입 쩍 벌어지는 가격파괴

롯데百 150개 브랜드 최대 80%

20만원 이상 구입땐 10% 상품권

마리오아울렛 봄패션상품 90%↓

유통업계의 가격파괴 요법이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잇따른 기획·할인전에도 소비심리가 꿈쩍하지 않자 최대 80~90%까지 깎아주는 사실상 '떨이' 수준의 깜짝 이벤트까지 내세운 것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잡화·여성패션·남성패션·식품·가전 등 150여개 브랜드 제품을 최대 80% 할인하는 '2015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연다.


지난해 7월 진행했던 행사보다 2배 가량 규모를 키워 올해 물량은 120억원에 이른다. 20만원 이상 구입하면 구매금액의 10%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하고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세제 또는 카드지갑을 선착순으로 준다.

관련기사



홈플러스는 다음 달 8일까지 전국 점포와 인터넷쇼핑몰에서 500여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오뚜기, 청정원, 샘표, 유한킴벌리, 애경 등 18개 브랜드 상품은 최대 절반까지 가격을 깎아주고 3만원 이상 행사상품을 구매하면 5,000원 상품권도 얹어준다. 또 이사철을 맞아 수납박스 인기 상품과 오스람 전구 등은 2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고 홈플러스 모바일 앱을 새로 내려받으면 10% 할인쿠폰을 추가로 증정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창립 15주년을 맞아 27일부터 전국 440여개 매장에서 에어컨·냉장고·TV 등 15개 품목 100억원 규모의 전자제품을 특가 판매한다. 주요 행사 제품 가격은 △삼성전자 스탠드형 에어컨 100만원대 △캐리어 벽걸이형 에어컨 27만원대 △830ℓ 삼성전자 프리미엄 양문형 냉장고 120만원대 △선풍기 2대 3만9,900원 △LG전자 49인치 UHD TV 160만원대 등이다. 구입 고객에게는 최대 50만원을 돌려주거나 최대 15만점의 하이마트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마리오아울렛도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블랙 프라이스 위켄드' 행사를 열고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90% 할인 판매한다. 구찌, 프라다, 지방시 등 럭셔리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고 폴로, 지오송지오, 게스 등 인기 브랜드의 봄 패션 상품은 최대 9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지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