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대학은 맥도널드의 직원들이 서로의 축적된 경험을 나누는 장입니다.”
권영배 동인천이마트 지점장은 지난해 9월 시드니 햄버거 대학을 마친 후 11월부터 지점을 책임지고 있다. 그는 햄버거 대학에서 같은 맥도널드 직원들과 문제 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눴던 시간들이 매일의 업무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햄버거 대학 수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가상 매장 경험. 안에서 밖이 보이지 않는 유리로 만들어진 가상 매장에서 팀 동료들은 한 매장을 운영하는 팀이 돼서 각각의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서로 의견을 내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합니다. 모두 맥도널드에서 일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축적된 경험들이 많죠.”
권 지점장은 당시 팀에서 제시됐던 아이디어를 매장 운영에 직접 활용하고 있다. 종업원들이 매장 고객들에게 직접 음료를 서비스하자는 햄버거 대학에서의 의견이 현장에서 좋은 결과로 나오고 있다. 지점 직원들과 업무협의를 할 때도 햄버거 대학 교육의 위력을 실감한다.
“햄버거 대학에서 매일 리더를 바꿔가며 팀을 운영합니다. 당시의 경험은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조직을 효율적으로 이끌어가는데 도움을 줍니다.”
<최원정기자 abc@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