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77)가 가벼운 뇌졸중 증세로 18일(현지시간) 예루살렘 하다사 병원에 긴급 입원했다. 하지만 빠르게 회복돼 정부를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몬 이스라엘 내각장관은 이날 “총리가 정상적으로 활동을 하고 가족들과 말을 하고 있으며 임시총리 지명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총리가 병원을 떠나려 하고 있으나 의사들이 관찰을 위해 좀 더 머무르기를 권했다”고 전했다. 샤론 총리의 주치의사인 보레슬라브 골드만은 “샤론 총리가 수일간 더 병원에 머무르겠지만 그의 상태에 대해 걱정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샤론 총리의 신변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그가 새롭게 출범시킨 카디마당의 진로가 불투명해져 이스라엘 정국이 혼란에 빠져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