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테마주 순환매 유입 "추격매수 신중히"

지루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며 개인들이 선호하는 테마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0여년 만에 무더운 더위가 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여름수혜주들이 초강세를 기록한 것을 비롯, 디지털TV 수혜주인 셋톱박스 관련주와 수산주ㆍ조류독감주 등이 돌아가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실적호전 등으로 연결되는 일부 테마를 제외하고는 재료에 따라 급등락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무리하게 추격 매수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9일 증시에서는 여름수혜주로 분류되는 신일산업ㆍ센추리ㆍ위닉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롯데삼강과 빙그레ㆍ하이트맥주도 2.7~5.39%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CATVㆍ셋톱박스 관련주 역시 초강세를 보였다. 현대디지탈텍ㆍ한단정보통신ㆍ라딕스ㆍ청람디지탈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휴맥스가 6% 이상 올랐다. 전문가들은 테마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들의 초단기 매매로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여름수혜주의 경우 이날 초강세를 보였음에도 5일 전 대비 17% 이상 급락한 상태이며 이날 오전 한때 4% 이상 상승세를 탔던 조류독감주ㆍ수산주 등은 오후 장 들어 모두 4~5%의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급등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산주인 오양수산ㆍ대림수산 등은 상한가를 연속으로 기록하다 갑자기 하한가로 돌변하는 등 냉온탕을 오가고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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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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