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민연금기금 첫 SOC 투자

울산신항건설에 3년간 629억 투입…10여개 민투사업 참여 검토중

국민연금기금이 처음으로 SOC(사회간접자본)투자에 나선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은 25일 해양수산부가 주관하고 (주)울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이시행하는 울산신항의 1-1단계 민간투자시설사업(2천300억원 규모)에 모두 629억원의 연금 기금을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단이 건설사와 운영사를 제외한 금융부문으로는 최대 투자자가 되는 셈인데다음달 7일 사업자측과 정식 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며 내년부터 3년 정도에 걸쳐 자금을 투입하게 된다. 정부가 민간투자 최저수익률을 보장해주는 방식으로 건설될 울산신항은 총사업비 3조2천999억원(정부 2조9천115억원, 민자 3천884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 가운데 2008년까지 컨테이너 일부를 건설하는 1-1단계 사업은 민간부문 투.융자 2천300억-2천400억원으로 이뤄진다. 시행사는 2009년이후 50년간 운영기간중 사용료 징수권을 갖게 되며 국민연금기금은 최장 18년 안에 투자원금과 수익을 회수하게 된다. 실질 투자수익률은 10%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10여개의 민간투자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중 올 하반기내에인천공항철도 등 5개 민자 SOC사업에 투자약정을 체결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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