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중국산 참기름과 참깨를 대량으로 들여와 판매하던 업소가 무더기로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18일 작년 11월~올 2월초까지 국내에서 불법 유통되는 중국산 참기름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 결과 3억원 상당의 참기름(15,000㎏)과 참깨(2,500㎏)를 판매한 한일종합식품 등 12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중국산 참기름과 참깨는 여행자 휴대품으로 위장반입 된 것으로 식품위생법에 규정된 수입신고를 하지 않았다. 또 제조일자·유통기한 등 표시없이 비위생적인 플라스틱 통에 담아 유통시켜 왔다.
식약청 관계자는 『국내에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중국산 참기름은 매월 6만3,000㎏(14억원상당)·연75만6.000㎏로 추정된다』면서 『불법적으로 유통·판매시킨 업소와 불량 참기름을 사용하는 식당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상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