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닭고기 對日 수출 4월 재개

저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지난해 12월말 중단됐던 닭고기 등 국내산 가금육의 대일수출이 4월부터 재개된다. 일본은 지난해 12월말 광주광역시의 한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전환 가능성이있는 H5N2형 저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하자 한국산 가금육에 대해 수입검역잠정 중단조치를 내려 수입을 중단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7일 "지난 1월 한.일 가축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90일 이후부터 한국산 가금육의 대일수출을 재개키로 잠정 합의했다"며 "3월말에 반입금지 기간이 끝나면 사전 준비작업을 거쳐 4월초부터 대일수출이 재개될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1월의 가축방역 담당 관계자 회의에서 일본측이 우리나라의 방역조치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며 "조류 인플루엔자가 주로 발생하는 겨울철도 지났기 때문에 대일 수출 재개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3년 12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발생, 가금육의 일본 수출이 중단된 뒤 작년 10월부터 수출을 재개했으나 광주지역에서 또다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해 대일수출이 중단됐다. 닭고기의 경우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직전인 지난 2003년 대일 수출물량(통관기준)이 945t에 달했으나 작년(1-11월)에는 321t으로 급감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대일 수출이 재개되면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가금육 생산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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