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OTRA맨이 들려주는 글로벌스토리] <61>유가 하락, 한-터키 교류에도 호재

터키 총 수입액서 유류비중 매우 높아

인프라 투자 리스크 줄어 한국엔 기회


최근 유가 하락이 터키 경제에 활력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터키의 총 수입액 중 유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500억~600억달러 규모로 총 경상수지 적자와 거의 같은 수준입니다. 터키의 유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ℓ당 2.23달러에 달해 우리나라(1.74달러)보다 비쌀 뿐만 아니라 세계 2위 수준입니다. 1인당 국민소득이 이제 막 1만달러에 도달한 터키의 소득 수준으로 보면 정말 비쌉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가 하락은 오래간만에 찾아온 좋은 기회입니다. 이는 특히 그동안 터키에서 활발하게 진행된 사회 인프라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여온 한국 기업들에도 기회입니다. 물론 다양한 변수가 있겠지만 유가 하락은 적어도 경제적 측면의 투자 리스크를 상당히 줄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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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지난 2013년 5월 발효된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 상품무역협정에 이어 지난해 최종 합의된 한·터키 FTA 서비스·투자협정 역시 올해 공식 서명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새로운 국면으로 끌어올려 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우수한 기술을 배우려는 터키 기업들의 요구에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지정학적 위치를 갖춘 터키를 활용하려는 한국 기업들의 이해관계가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진 결과입니다.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확대되면서 금융·통신·운송·여행 등 서비스시장 진출 분야도 다양해져 그 깊이와 폭을 더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권오륭 이스탄불무역관 차장

※이 글은 다음주 KOTRA OIS홈페이지(www.ois.g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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