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통신업체 공생시대] 삼지전자

협력업체가 본 LGT…부단한 연구개발 장점

삼지전자는 지난 81년 창업 이래 전자부품 및 소재를 개발해 오다 97년 PCS 서비스 시작과 함께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그 성장 배경에는 LG텔레콤이 든든한 후원자로 자리잡고 있었음은 물론이다. LG텔레콤의 강점 중 첫째는 고효율 저비용을 위한 부단한 연구개발을 통해 최고의 통화품질을 보장하는 장비를 개발해 낸다는 점이다. LG텔레콤의 연구진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그에 맞춰 협력사가 장비를 개발하고 반대로 협력사의 아이디어가 좋으면 그에 상응한 혜택이 부여된다. 두번째는 공정하고 투명한 협력사 평가 제도다. 3년전 도입된 “TㆍQㆍRㆍDㆍCㆍM”이라는 평가 시스템에 따라 일정 기준에 미달하면 강력한 제제가 따르고 발주 시에도 이 평가요소가 엄격히 적용된다. 통상 입찰가격만 기준으로 삼는 관행과는 질적으로 차이가 있다. 세번째는 LG텔레콤 경영진의 ‘정도경영’ 의식이다. 협력사와의 투명한 관계 유지를 위해 정도경영 태스크포스팀(TFT)이 상시 운영되고 협력사에 협조를 구하는 안내문이 정기 발송된다. 마지막으로는 ‘상생의 정신’을 꼽고 싶다. ‘갑’과 ‘을’의 계약적 관계가 아닌 공동 성장의 파트너로서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사를 밀어주고 도와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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