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 정상등극 한진 시황악화 박빙 리드/현대상선 다각화성공 재탈환 맹추격전국내 해운업계 쌍두마차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업계 선두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18일 한국선주협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3년 현대로부터 선두자리를 탈환한 한진해운이 지난해까지 업계 정상을 지켜 왔으나 올들어 현대의 강력한 추격으로 업계 선두 다툼이 가속화되고 있다.
양사간 정상다툼은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하는 한진이 올들어 컨테이너시황 악화로 고전을 하고 있는데 반해 자동차선, 유조선, 벌크선, 컨테이너선 등으로 다각화된 현대의 대약진으로 한진의 정상고수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한진과 현대는 상반기에 각각 9천5백8억원, 9천29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연말까지는 각각 2조원, 1조9천4백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어 작은 시황변화에도 선두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채수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