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대표 조정래)은 천연섬유 모(WOOL)의 특성을 지닌 폴리에스터 소모조(WOOL-LIKE) 차별화 원사 「DNS(DRY & SOFT)」를 베트남에 첫 수출했다고 17일 밝혔다.이 제품은 폴리에스터 원사를 사용해 모 소재의 문제점인 가공상의 어려움을 크게 개선한 고부가가치 원사라는 게 특징이다. 또 직물을 만졌을 때 펴지는 느낌과 드라이한 감촉을 맛볼 수 있고, 구김이 적고 신축성이 뛰어나다.
㈜효성측은 『DNS는 그동안 국내직물업계에 판매돼 유럽·중동 등으로 수출되는 직물용으로 사용돼왔다』며 『이번 수출은 10톤에 불과하지만 이를 계기로 동남아·유럽 등으로의 원사 수출을 늘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효성은 월 500톤의 DNS를 생산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요 증가에 따라 생산량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기성 기자 BSTAR@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