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글로벌 브랜드 시대를 연다] 대상주식회사

장류·가공식품 등 100개 국가에 수출 추진

미국 고객들이 대상의 청정원 순창 고추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대상

대상은 '순창' 브랜드와 청정원 가공식품을 비롯해 대상FNF의 종가집 김치, 바이오, 전분당, 대상웰라이프 건강식품 등의 수출을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해 왔다. 지난 해 1억6,000만달러의 해외수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 석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오는 2016년에 글로벌 매출 5조원과 영업이익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현재 34개인 글로벌 해외 거점을 50개 이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효자 상품인 '청정원 순창고추장'을 비롯해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마시는 홍초', 최근 해외 수출에 탄력을 받고 있는 '신안천일염' 등의 주력상품과 기타 가공식품 및 식음료 등의 수출을 더욱 강화하고, 소재사업의 해외 생산 및 판매도 확충할 계획이다. 대상은 우선 '청정원 순창고추장'의 국내 성장을 발판으로 해외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과 중국,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53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청정원 순창고추장은 지난해 150억원의 해외 매출을 기록하며 대표적인 수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매운 맛과 색도를 등급화해 제품 겉면에 표기함으로써 외국인들이 더욱 쉽고 간편하게 고추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은 이와 함께 제품 패키지의 모든 표기도 영어와 일어, 중국어로 제작을 마치는 등 수출 전략을 강화했다. 대상은 앞으로 고추장을 포함한 전통 장류를 중국, 미국, 중동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100여개 이상 국가로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당 국가별 현지어표기 문안작업과 현지에 맞는 제품의 용도 설명 및 레시피 개발, 주요 국가별 식품박람회 부스 참가를 통한 제품 홍보 등을 계속할 예정이다. 고추장과 함께 수출효자상품으로 주목 받는 제품이 '마시는 홍초'다. 마시는 홍초는 올 1월부터 7월까지 일본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배나 성장하는 등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8월부터 일본 현지 모델로 카라가 기용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재까지 주문확보만 4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8월에는 도쿄와 오사카, 나고야 등 젊은층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카라를 모델로 한 TV CF를 집중 방영할 계획이다. 또 카라 콘서트 연계 시음행사, 팬미팅 등 카라를 적극 활용한 감성 마케팅 활동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 신안천일염은 올해 7월 국내 소금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유대인 청결식품 인증인 코셔 (KOSHER) 인증을 획득해 기존 해외 교민 시장에 한정됐던 천일염 판매를 현지인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대상FNF 종가집 김치도 일본에 수출되는 김치의 90% 이상이 현지인에 의해 소비될 만큼 일본에서의 위상이 독보적이다. 홍콩과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에 수출되는 물량도 80% 이상 현지인에 의해 소비되고 있다. 박성칠 대상 사장은 "현재 전 세계 식품 시장은 4조5,000억달러에 육박해 2조 달러가 채 되지 않는 IT 시장에 비하면 2배 이상 크다"며 "건강한 제품을 만드는 대상의 변치 않는 '차별화 전략'과 '글로벌화 전략'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현지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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