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한민국은 지금 캠핑 중] 허리선엔 침낭·텐트… 등 전체에 하중 분산되도록

■ 안기용씨가 전하는 배낭 싸기 팁<br>고어텍스 기능성 재킷은 필수

캠핑 및 오지 트레킹 전문가 안기용씨는 캠핑에서의 관건은 짐의 무게라고 강조한다.

캠핑에 꼭 필요한 최소한의 아이템을 잘 챙기는 것이 캠핑의 즐거움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얘기다.

고어텍스 기능성 재킷은 필수다. 캠핑을 하려면 장시간 걷거나 산을 오르내리는 활동이 이어진다. 오지는 말 그대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장소라서 방수ㆍ방풍ㆍ투습 기능을 갖춰 외부 환경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주는 고어텍스 재킷을 꼭 입어야 한다.


샌들이나 슬리퍼를 장시간 아웃도어에서 신고 있으면 발에 무리가 가기 마련 부상 위험도 높기 때문에 등산화를 신는 것이 좋다. 장마철 산속 날씨에 질퍽한 길을 만날 수 있기에 완벽한 방수성과 최상의 투습성에 내구성까지 갖춘 고어텍스 소재의 등산화를 신을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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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도 기능성을 입어야 한다. 땀이 잘 마르고 보온성이 좋은 기능성 속옷을 갖춰 입고 여름철에는 흡습성이 좋은 소재의 양말을 신는다. 속옷 등은 여벌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응급 키트 및 호루라기 등을 준비해 사건ㆍ사고에 대비하고 극한의 상황에 부닥칠 수 있으니 모닥불을 피우는 데 필요한 부싯돌을 챙기도록 하자.

배낭 꾸리기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하중이 등 전체에 골고루 분산되도록 한 다음 무게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다. 허리선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배낭 밑 부분을 침낭ㆍ텐트 등 부드러운 물건으로 채우고 그 위에 쿡 세트나 스토브 등 딱딱한 것을 넣는다. 그 틈새를 옷가지나 휴지 등으로 채우고 식량이나 기타 장비를 올려 쌓는다.

운행 중 자주 사용하는 지도ㆍ나침반ㆍ칼ㆍ휴지ㆍ간식 등은 배낭 헤드에 넣어야 편하다. 배낭에 수통이나 컵, 텐트 폴 등을 달고 다니는 것은 좋지 않다. 나뭇가지에 걸려 불편할 뿐만 아니라 분실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심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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