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온스당 47弗… 은값 고공비행

뛰는 금값, 나는 은값…올 들어 52% 급등


달러화 약세 이후 치솟는 금값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는 사이 소리없이 폭등한 은값이 어느새 온스당 50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25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은값 5월 인도분은 장중 한때 기록적인 49.82달러까지 치솟다가 전날보다 온스당 1.09달러 오른 47.149달러에 마감됐다. 지난해 말 온스당 30달러 선에 머물던 은값은 이로써 올 들어 무려 52%나 상승, 같은 기간 금값에 비해 9배에 달하는 상승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은 이날 6월 인도분이 장중 한때 1,519.20달러까지 오르다가 전날보다 온스당 5.30달러 오른 1,509.10달러로 마감하며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연초대비 상승폭은 5.8% 수준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지속적인 달러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안전자산인 금과 함께 은값이 급등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특히 은은 1,500달러를 넘어선 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 여지가 많은 데다 제조산업에 다방면으로 사용된다는 점 때문에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은 시장이 상대적으로 작아 가격변동폭이 크다는 점도 은값 폭등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관련기사



신경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