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社, 송도신도시 20억弗 투자의사

안젤로 고든, DEC사업에

세계적인 부동산 투자회사인 미국계 안젤로 고든사(Angelo Gordon & Co)가 송도 DEC (Digital Entertainment Cluster)사업에 20억달러를 투자할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이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안젤로 고든사의 사업 참여가 확정될 경우 ‘송도 DEC 구축사업’은 투자규모가 당초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에서 30억달러(약 3조6,000억원)로 늘어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안젤로 고든사가 ‘송도 DEC 구축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영우어소시에이트(Youngwoo & Associate)사에 사업 참여의사를 밝혀 현재 최종 참여여부에 대한 실사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안젤로 고든사측은 내년 1월 송도신도시를 방문, 현장조사를 거친 뒤 최종 참여의향을 인천경제청과 영우어소시에이트사에 통보할 예정이다. 영우어소시에이트사는 안젤로 고든사의 사업참여가 확실해 짐에 따라 내년 1월말 인천경제청에 송도 DEC 구축사업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안젤로 고든사는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부동산과 저평가 자산 등에 주로 투자하고 있으며 도이치 은행과 함께 한보철강 인수에도 공동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우어소시에이트사는 송도신도시 지식정보산업단지내 4만평의 부지에 세계적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하고 선 마이크로사 휴렛팩커드사, 마이크로소프트사, KT, LG CNS 등 국내ㆍ외 IT 대기업들과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한 뒤 지난 10월14일 인천경제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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