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오롱 이달중 사장단 연봉계약

◎업적·능력따라 최고 20% 격차두기로코오롱그룹(회장 이웅렬)이 이달중 각 계열사 사장들을 대상으로 올해 연봉계약을 체결, 사장단 연봉제를 실시한다. 코오롱은 21일 고비용 저효율의 경제구조 타파를 위해 그룹이 앞장선다는 의지에 따라 이의 일환으로 사장단연봉제를 올해 도입키로 하고 수일내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그룹관계자는 『최근 이 회장이 각 계열사 사업장 연두순시에서 사장의 연봉계약을 이달중 체결토록 지시, 방안이 최종확정되는대로 연봉계약을 체결해 실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룹은 이에 따라 올해는 20개 계열사에 보직을 갖고 있는 17명의 사장을 실시대상으로 한정하되 지난해말 임원임금 동결을 밝힌만큼 이들 사장의 연봉은 지난해 총급여와 같은 수준으로 정할 계획이다. 또 이들 계열사 사장들을 계열사규모와 업종성격에 따라 1, 2, 3군등 3등급을 유지하되 같은 군의 사장들이라도 업적과 능력에 따라 최고 20% 격차를 둘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같은 연봉평가를 누진적으로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그룹관계자는 『시행 첫해인 만큼 일단 사장들이 기존에 받고 있는 월급여를 준용해 연봉을 결정하고 삭감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연봉제가 당사자의 업적과 능력을 기존으로 하는 만큼 경우에 따라서는 연봉삭감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해 앞으로 이 제도를 연봉제 의 본래취지에 맞춰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룹은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사장들의 개별연봉을 군별 분류, 20%의 격차를 없애고 삭감에서 누진인상까지 다양하게 적용하는 방안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문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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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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