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자부] 올 상반기 선박건조량 사상 최대

올 상반기 국내 조선업계의 선박 건조량은 사상최대를 기록했으나 수주량은 크게 감소했다.9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조선업계의 선박 건조량은 500만T(89척)으로 지금까지 가장 많았던 작년 상반기의 364만T(74척)에 비해 37.1% 증가, 반기별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이에 따라 450만T으로 예상되고 있는 하반기 건조물량을 합칠 경우 올해 선박건조량은 1천만T에 육박할 것으로 보여 지난해 기록했던 연간 최대 건조량 864만T(163척)을 1년만에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일감인 선박 건조량은 1,903만T(301척)으로 지난해 같은시점에 비해 1.4% 줄었다. 올해 선박건조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 97년 선박을 대량 수주(1,275만T)했고 구조 조정을 마친 조선소들이 생산성을 크게 높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외 선주들이 발주량을 줄이면서 상반기 선박 수주실적은 282만T(59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7% 감소했으며 특히 국내 해운회사가 발주한 선박은 단 한척도 없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산자부 관계자는 국제 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선박의 수주가 늘면서 상반기 수주선박의 T당 가격이 974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47달러에 비해 15%정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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