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대학생이 여대생보다 성(性)상담을 더 많이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사실은 대한가족협회 부설 성문화연구소가 서울과 지방의 8개 대학교 학생 1,763명(남학생 903명, 여학생 8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학생 성행태 조사연구」라는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성고민과 성문제에 대해 「상담을 원한다」는 남학생이 응답자의 42.8%였으나 여학생은 27.4%에 불과했다.
성교육후 효과에 대한 자기 평가에서 「심리적으로 편안해졌다」고 응답한 학생은 남학생 18.4%에 여학생 13.7%인 반면 「그저 그렇다 또는 불편해졌다」는 남학생 56.7%와 여학생 60.9%로 조사돼 성교육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얻는데는 도움이 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혼전 성관계에 대해 남학생의 경우 54.5%, 여학생은 18.4%가 각각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가운데 혼전 임신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남학생 31.3%에 여학생 16.5%로 밝혀졌다. 【박상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