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런던증시의 한국물이 지난주말 큰 폭으로 하락, 탄핵 여파에 대한 해외투자가들의 동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1.10%ㆍ2.10% 올라 스페인 테러 충격에서 벗어났지만, 한국물 ADR(주식예탁증서)은 9개 종목 가운데 7개 종목이 하락했다. 신한지주가 0.49%, SK텔레콤 0.22%, 한국전력 0.15%, 하나로통신 0.19%, 웹젠 0.09%, KT 0.06% 하락했다. 포스코와 국민은행은 각각 0.38%ㆍ0.12% 상승했다. 이에 앞서 거래된 런던증시에서는 거래가 형성된 5개 종목 가운데 3개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0% 하락한 225.75를 기록했고, 삼성전자 우선주도 0.25% 떨어졌다. KT&G 역시 0.05% 하락했지만 현대차와 현대차 우선주는 각각 0.24%, 0.75%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지난주말 뉴욕과 런던증시가 큰 폭의 반등에 성공한데다, 12일(현지시간) 거래된 종목군의 하락률이 지난 12일 한국증시 원주의 하락률에 비해 적은 점을 고려할 때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