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KT마크가 빛난다] 이가상사

이 때문에 시청이나 군청에서는 제설작업을 하는데 적쟎은 노력을 들인다.시청이나 군청이 한두 대씩 보유하는 큰 트럭에 염화칼슘이나 모래를 싣고 도로를 돌아다니며 뿌려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트럭이 크기나 수량 때문에 주요 도로에나 손길이 미칠 뿐 이면도로나 좁은 골목길까지는 제설작업을 할 수가 없다. 이같은 문제점을 말끔히 해결할 수 있는 장치가 있다. (주)이가상사(대표 이두식 李斗植 41)가 개발한 「소형 차량용 염화칼슘, 모래 살포기」가 바로 그것. 제설차량을 1톤짜리 트럭에 간단히 싣고 다니면서 제설작업을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물론 소형 차량용 제설차는 수입품도 있다. 하지만 이가상사가 만든 제설차량은 수입품에 비해 가격은 1/20에 불과하면서도 체인 구동방식을 채택해 수입 차량에 비해 고장율이 거의 없다. 또 수입차량은 일체형이라 겨울철 이외에는 아무 쓸데 없지만 이가상사의 제품은 착탈식으로 겨울철에 필요할 때만 설치하여 사용하면 된다. 지난 94년 설립된 이가상사는 처음엔 특장차를 해외에서 수입, 판매하는 사업을 했었다. 하지만 해외에서 비싼 가격으로 들어온 장비들이 우리나라 환경에는 잘 맞지 않는 것에 착안, 연구를 거듭한 끝에 소형이면서도 강한 기능을 가진 순수 국산 제설장비를 개발한 것이다. 李사장은 이 소형 제설장비가 일선 관청에 공급되어 겨울철 안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0억원으로 올해는 30억원을 자신한다. 지금까지 매출이 전년보다 떨어진 적이 한 번도 없고, 회사의 부채 비율도 0%인, 작지만 탄탄한 회사다. 또 지금껏 250대를 납품하면서 기한을 넘긴 적이 없다는 것이 이 회사의 자랑. 항상 신뢰를 줄 수 있는 기업으로 이 분야 최고의 자리에 오르겠다는 것이 李사장의 소박한 꿈이다. (042)823_4325/과학문화지원단 이종섭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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