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위원장은 24일 과천 정부청사 근처 한정식집에서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 고위관계자들과 함께 만찬을 겸한 간담회 자리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곧 "700㎒ 주파수와 관련해 방송과 통신 양쪽에 서로 적절하게 분배해야지 어느 한쪽으로만 가는 건 아니라고 본다"며 "각자 업계의 입장도 있겠지만 골고루 조정하는 것이 방통위의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9월 정기국회 전에 결론을 지어야 할 것"이라며 "빨리 결론을 내야 통신과 방송 업계에서 준비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이번 만찬 간담회는 미래부와 방통위의 교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자리에는 최성준 방통위원장, 최양희 미래부 장관, 이기주 방통위 상임위원, 이석준 미래부 1차관, 최재유 미래부 2차관, 고삼석 방통위 상임위원 등 미래부와 방통위 고위관계자 20여명이 모였다.
만찬 간담회는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박장대소가 여러 번 터져나왔다. 방통위와 미래부 관계자는 "3년 뒤 합칠 것을 기약하자" "우리는 방송정보통신 가족이다"라며 친목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