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자 1일부터 인터넷 정비/대리점 수리정보검색·원격교육등 가능

◎심한고장은 기기연결 본사서 지침통보현대자동차(대표 정몽규)가 인터넷을 통해 고장난 자동차를 고쳐주는 원격 정비 서비스를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한다. 현대자동차는 자사의 전차종에 대해 인터넷을 이용한 원격 정비와 각종 수리 및 정비정보의 제공 등이 가능한 「통합정보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구축, 내달 1일부터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현대자동차 전차종에 대한 「종합정비 데이터베이스」로 전세계 대리점에서 인터넷을 통해 각종 수리정보를 검색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원격 정비·온라인 정비교육까지 가능하도록 구축된 첨단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자동차 대리점의 정비담당자는 입고된 고장차량의 고장내용과 증상을 입력하고 이에 대한 응답자료를 검색, 지시에 따라 수리하면 된다. 그러나 대리점 자체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심한 고장에 대해서는 차량전자제어종합진단기기(자동차에 장착된 각종 컴퓨터에 연결돼 차량 전자시스템의 고장여부를진단할 수 있는 장비)를 차량에 연결, 본사에서 인터넷을 통해 직접 차량상태를 점검하고 정비지침을 통보해 수리하는 방식이 사용된다고 현대자동차는 밝혔다. 이 시스템가동으로 종전에는 정비 의뢰 문서작성과 팩스 송부 등으로 며칠씩 걸리던 수리 진단과정을 단 몇분만에 끝낼 수 있어 고객들의 편의를 크게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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