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차, 투싼으로 中 시장 반격 나선다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북경현대는 지난 5일(현지시간) 중국 청두시(成都市) 세외도원 대극장에서 노재만(왼쪽 두번째) 중국전략담당 고문, 이병호(왼쪽 여섯번째) 북경현대 총경리 등 회사 관계자와 중국 정부인사, 딜러 대표, 기자단 등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형 올 뉴 투싼’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중국형 올 뉴 투싼’을 통해 중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반격을 시작한다.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북경현대는 중국 청두시(成都市) 세외도원 대극장에서 ‘중국형 올 뉴 투싼’ 신차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0년 ‘ix35’(국내명 ‘투싼ix’)에 이어 5년 만에 중국 SUV 시장에 상륙한 ‘올 뉴 투싼’은 연 15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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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중국형 올 뉴 투싼’을 통해 빠링허우(80년 이후 출생) 및 중고소득층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 현지 사정과 소비자의 선호도를 반영한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먼저 최근 대기 오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대기 오염 물질의 실내 유입 차단과 공기 정화 기능이 있는 ‘공기 청정 시스템’을 탑재했다. 또한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의 커넥티비티 플랫폼 ‘카라이프’를 통해 ‘중국형 올 뉴 투싼’ 운전자가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 기능도 장착된다.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중국시장 특성을 반영해 차량 높이도 국내에 비해 10mm 높였다. 아울러 초고장력 강판을 51%까지 적용 확대해 안정성도 개선했다.

이병호 북경현대 총경리는 “‘중국형 올 뉴 투싼’은 현대차를 대표하는 SUV 베스트셀링 모델로 북경현대 브랜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세련된 디자인, 우수한 주행성능, 뛰어난 안전성 등 최고의 기술력이 집약된 ‘중국형 올 뉴 투싼’은 향후 ‘올 뉴 싼타페’, ‘ix25’ 등과 함께 강력한 SUV 풀 라인업을 구축해 북경현대의 성장속도에 가속력을 높여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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