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에 대한 주가조작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현대투신운용이 주가 관리설에 대해「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력 부인하고 있다. 현대투신운용은지난 8일 현재 바이코리아펀드의 순자산총액은 2조7,246억원인데, 이중 현대그룹계열 주식에 대한 총투자금액은 1,587억원으로 전체의 5.8%에 불과해 주가 관리설은 어불성설이라는 것.현대는 또한 이같은 투자비중은 현대그룹관련 상장주식이 차지하고 있는 시장에서의 비중보다 오히려 적게 편입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이 기간중 현대그룹관련 상장주식의 시가총액은 12조9,000억원으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 수준에 이르고 있다.
현대투신운용은 펀드내 삼성그룹계열 주식에 대한 편입비중은 8.8%인 2,385억원으로 현대그룹계열 주식보다 많다고 덧붙였다.
현대투신운용은 현실적인 펀드 운용상 현대그룹의 상장주식을 제외한 채 투자하는 것은 수익자 보호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아 최소규모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