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통령 취임식 초청 인원 7만명으로 늘려

'개콘'팀이 식전행사 진행

오는 25일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에 개그콘서트 개그맨과 남자 아이돌그룹 JYJ, 월드가수 싸이 등이 총출동한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위원장 김진선)는 15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출입기자들에게 배포한 서면 브리핑을 통해 취임식 행사 내용을 공개했다.

식전 행사 진행은 개그콘서트의 김준호ㆍ허경환ㆍ신보라가 단상 진행을, 최효종ㆍ박성호 등이 분수대 무대 진행을 맡는다.


식전 행사에서는 시대상을 대표하는 노래들이 울려 퍼진다. 지난 1950~1960년대를 대표하는 미스터 브라스의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의 관악연주에 맞춰 뮤지컬 팀이 5060 시대 의상을 입고 공연을 펼친다. 가수 장윤정은 '노오란 셔츠의 사나이' '님과 함께' 등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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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2000년대의 경우 JYJ가 '난 알아요'를 비롯한 1990년대 대표곡 리믹스와 '오! 필승코리아' 등을 공연한다. 가수 싸이도 출연해 '챔피언' '강남스타일' 등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취임식 초청 인원은 당초 6만명에서 7만명으로 늘어났다. 인터넷ㆍ우편 등을 통해 8만9,000명의 참여 신청이 쇄도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국민대통합과 사회적 약자 배려, 국가수호, 국제평화, 민생안정 등의 상징성을 대표하는 인사 100명이 단상에 오른다. 이 중에는 고(故) 김구 선생의 손자 김양씨, 4ㆍ19 민주혁명 회장 문성주씨, 제주 4ㆍ3 평화재단 이사장 김영훈씨, 고 한주호 준위의 처 김말순씨, 고 이태석 신부의 형 이태형 신부, 나로호 발사 추진단장 조광래씨, 총각네야채가게 이영석씨, 삼호해운 선장 석해균씨 등이 포함됐다.

취임식은 당일 오전0시 임기 개시를 알리는 보신각 타종을 시작으로 박 대통령의 현충원 참배,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식전행사와 본행사, 광화문 광장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식후행사 등의 일정으로 진행돼 오후7시 청와대 영빈관에서의 외빈 만찬으로 마무리된다.


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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