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식시황] 외국인 관망세로 약보합세 마감

주식시장이 급등락을 거듭한후 숨고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공격적으로 주식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이 관망세로 돌아서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외국인 매수둔화로 대형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일부 관리종목을 비롯한 중소형주는 반등세를 나타냈다. 2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떨어진 571.43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량도 줄어 1억7,689만주에 그쳤다. 기관들은 여전히 주식을 파는데 치중해 지수상승을 가로막았다. 개인들은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사자에 나서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이틀 연속 상승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이 흘러나와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예탁금이 감소세를 보이는 등 증시주변 자금 증가세가 주춤해지고 있는 가운데 금리하락세 지속, 실물경기 회복 기대감 등으로 반등을 시도했다. 특히 개인들은 대형주가 주춤거리는 틈새를 활용, 낙폭과대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매수했다. 하지만 기관 매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후장초반 지수낙폭이 7포인트 이상 확대됐으나 개인매수세가 재차 늘어 지수는 보합권에서 매매공방이 전개됐다. 예금보험공사가 최대주주가 됐다는 소식으로 거평제철화학이 상한가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쌍용증권, 현대정공 등 그동안 쉬었던 종목들이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반도체 빅딜과 관련해 약세를 면치 못했던 LG반도체가 대량 거래속에 모처럼 오름세를 나타냈다. 현대전자도 동반 상승했다. 증권, 건설주도 반등했다. 개별종목 강세 영향으로 주가가 오른 종목이 상한가 40개 등 489개였고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함해 295개 였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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