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강동구 9억 넘는 주택 절반 이상 줄었다

1,573가구로 작년보다 59% 감소… 서초·강남구는 늘어

서울 강동구의 9억원 초과 고가주택 가구 수가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해 7월29일 기준 서울지역 아파트 및 주상복합 총 119만4,043가구 중 매매가 9억원 초과 가구 수는 17만5,302가구로 지난해 7월 17만7,433가구에 비해 1.2%(2,131가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구는 강동구로 지난해 7월 3,850가구에서 2,277가구(59.1%) 줄어든 1,573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 전체 감소 가구 수보다 많은 것으로 최근 고덕지구 재건축 지연과 보금자리주택사업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영등포구가 673가구가 줄었고 용산구(-387가구), 마포구(-382가구) 등의 순으로 감소했다. 반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서초구ㆍ강남구 등의 9억원 초과 고가주택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가 지난해 7월 3만5,387가구에서 1,490가구(4.21%) 늘어난 3만6,877가구로 나타났으며 강남구(659가구), 양천구(450가구), 중구(119가구)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서초구와 강남구는 재건축 및 리모델링 완료 등의 영향으로 선호도 높은 중소형 아파트 면적의 매매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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