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실전형 창업 교육 활발

정부 주도로 진행되는 창업교육이 다양한 형태로 진행 중에 있다. 해가 거듭될수록 정부에서 진행되는 창업교육은 이론에만 그치지 않고 실전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실질적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 있다. 교육기간이 짧았던 예전의 단기 창업교육이 아니라 80시간에 이르는 장기 교육으로 진행돼 이론부터 현재 창업시장의 트렌드, 아이템에 대한 분석과 정보 습득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 소상공인진흥원에서 주관해 지난 3월과 7월에 진행된 ‘치킨호프 실천형 창업교육’을 이수한 교육생 중 다수가 교육 후 바로 창업을 결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교육 수료 후 현재 일산에서 치킨요리전문점 ‘닭잡는 파로’를 운영하고 있는 김태일 사장은 “예전의 창업교육 방식은 이론적인 부분에만 중점을 둬 실질적으로 창업을 하는데 도움을 주지는 못했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실전에서 응용해서 사용하거나 바로 접목할 수 있는 창업교육이 진행되고 있어 예비창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소자본 창업으로 유명한 ‘티바두마리치킨’을 파주에 창업한 오중호씨, 인천에 신현동에 치킨마루를 오픈한 최남석씨 등 많은 교육생들이 자신들의 여건에 맞는 치킨호프전문점을 창업해 성업 중에 있다. 해마다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창업교육 중 하나가 바로 여성 대상 기술형 창업교육이다. 얼마 전 진행한 폼아트 창업과정 교육에도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들이 참가해 교육을 이수했다. 임소휘 한국종합공예협회 회장은 “기술형 창업도 해가 바뀌면서 일반화된 업종을 벗어나 실생활은 물론 창업까지 연계될 수 있는 고부가 기술형 창업으로 바뀌고 있다”며 “빈티지 카페형 인테리어가 각광받으면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윈도우 페인팅의 경우 교육 이수자가 곧바로 창업으로 연결된 사례가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시니어창업스쿨 역시 골프피팅, SNS 등 전문적인 분야를 중심으로 기초-실전-심화 3단계를 거쳐 바로 창업과 연결할 수 있도록 실전형 창업 교육에 중점을 두고 진행 중에 있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은 단순한 정보와 수치에만 의존하지 않고 직접 자신이 하고 싶은 업종에 대한 철저한 교육을 거친 후 창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이같은 예비창업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정부에서도 세부적이고 효율적인 분야별 다양한 실전형 창업교육을 진행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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