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상반기 인도, 태국시장에 이어 최근 콜롬비아 다시 진출
대우일렉이 워크아웃 이후 철수했던 콜롬비아, 인도, 태국 등 신흥시장에 잇따라 재진출하면서 글로벌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는 신흥시장의 소비자들을 공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으로, 대우일렉은 전체 매출에서 신흥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 18%에서 연말까지 25%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18일 대우일렉은 중남미 지역 최대의 가전박람회인 ‘페리아 델 호가’(Feria del Hogar)에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현지지사 철수 2년 만에 콜롬비아 시장에 다시 진출한다고 밝혔다. 대우일렉은 이 박람회에서 프렌치 도어 냉장고, 드럼업Ⅱ 세탁기, 말하는 오븐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현장 예약판매로 기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우일렉 관계자는 “중남미 소비자의 특성상 소량 주문을 통해 지속적인 거래선을 형성하는 만큼, 현장 예약판매에서 높은 실적을 올린 것은 콜롬비아 시장에서 대우일렉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일렉은 중남미 지역의 매출 증대를 위해 200여곳의 서비스 지점망을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방침이다.
앞서 대우일렉은 지난 4월과 5월 태국과 인도 시장에도 철수 5년, 7년 만에 재진출했으며, 스리랑카 방글라데시에서도 브랜드 런칭을 한 바 있다.
대우일렉은 현지 맞춤형 제품 라인업을 통해 이들 신흥시장에서 연간 총 2억1,000만달러(약 2,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대우일렉 해외사업담당 이강훈 상무는 “워크아웃 이후 철수했던 신흥시장 재진출을 앞두고 각 나라의 시장 분석과 현지에 맞는 전략을 수립해 현지 업체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췄다”면서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해 대우일렉의 명성을 되찾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