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옵토매직, 특수 광섬유 양산 성공 소식에 상한가

대한전선의 광섬유 전문제조 계열사인 옵토매직이 복잡한 구조의 건물에도 설치 가능한 광섬유를 양산하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옵토매직은 3일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오른 2,77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8만9,305주를 기록해 전거래일(8,607주)의 10배를 넘어섰다. 매수대기잔량도 19만4,265주에 달했다. 옵토매직이 강세를 보인 것은 이날 이 회사가 구부림강화광섬유(BIF)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BIF는 광섬유 설치 과정에서 광섬유가 휠 때 빛의 누설로 인한 정보손실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BIF는 구부림 한계가 반경 7.5mm 수준으로 일반 광섬유의 구부림 한계인 반경 30mm수준보다 크게 개선됐으며, 옵토매직이 기존에 납품해온 스트롱밴드 제품(반경 10mm)보다도 구부림 특성이 1.5배 더 향상됐다. 옵토매직 측은 이번 BIF 개발에 힘입어 광섬유가 구부림 손상으로 각 가정까지 설치할 수 없었던 단점이 보완돼 기존 ADSL보다 빠른 인터넷 속도 구현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옵토매직에 따르면 이 제품은 이미 양산화에 들어가 지난 1월부터 해외에서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강희전 옵토매직 대표는 “BIF는 광섬유가 꼬여도 전송손실이 거의 없어 각 가정까지 광케이블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 등 해외시장까지 공략해 공급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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