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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개발 공시때 '매장량' 함부로 못쓴다
개발착수·생산돼야 허용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앞으로 유전을 비롯한 자원개발사업 관련 공시에서 '매장량'이나 '개발 중'이라는 표현을 함부로 쓰지 못한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3월부터 유전(가스)개발 및 투자와 관련된 증권신고서 등 공시자료를 심사할 때 관련 용어를 표준화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탐사·개발·생산 등 모든 사업단계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됐던 매장량이라는 용어는 앞으로 상업성이 확보됐을 때만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최근 정부가 석유자원량 관련 용어를 표준화해 '석유자원량 평가기준'을 제정한 데 따른 조치다.
따라서 앞으로 자원개발사업 공시의 경우 시추 전에는 '탐사자원량'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야 하고 시추 후부터 개발착수 전까지는 '발견잠재 자원량'으로 표기하게 된다. 또 개발착수 및 생산단계에 들어갔을 때만 매장량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개발 중이라는 단어 사용도 제한된다. 현재 시추를 통한 발견과 평가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개발이 상당히 진행 중'으로 자주 사용되는 표현은 앞으로 사업성숙도에 따라 '개발대기' 혹은 '개발미결' 등으로 표시해야 한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자원개발 공시와 관련해 표준화된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사업의 투명성과 시장신뢰도를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석탄이나 구리 등 광물개발과 관련한 공시용어 규정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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