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 한양대 국문학과 교수와 이경원 연세대 영문학과 교수가 제4회 우호인문학상 한국ㆍ외국문학부문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고 우호문화재단이 17일 밝혔다.
우호인문학상은 인문학을 아끼고 중요성을 깊이 인식했던 고 우호(宇湖) 신현확 전 국무총리의 뜻을 기려 기초 인문과학 학술연구를 격려하기 위해 2008년 제정됐다.
수상작은 ‘새로 쓰는 조선의 차(茶)문화’(정민)와 ‘검은 역사 하얀 이론: 탈식민주의의 계보와 정체성’(이경원)이다.
재단은 또 고 신광현 서울대 영문학과 교수를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1일 오후 6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열리며 세 수상자에게는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