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스닥시장에서 나로호에 탑재된 위성 항법 시스템을 공급하는 한양디지텍은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14.93% 하락한 3,50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양디지텍은 3차 발사 시도가 있었던 지난 26일부터 나흘 연속 상승세를 탔으나 발사 일정이 불투명해졌다는 소식에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또 로켓 연소기 등을 개발하는 비츠로테크를 비롯해 한양이엔지, 비츠로시스 역시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위성시스템 개발업체인 쎄트렉아이와 퍼스텍은 각각 11%, 5% 하락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정밀 조사 후 앞으로 일정을 정하기로 했으나 올해 안에 다시 발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관련 종목 주가에는 당분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