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IPTV] 윤택현 하나로텔레콤 IPTV사업추진단장

이용자 부담없게 초기엔 요금으로 승부


[IPTV] 윤택현 하나로텔레콤 IPTV사업추진단장 이용자 부담없게 초기엔 요금으로 승부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초기에는 고객들을 끌어 모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따라서 초고속인터넷을 쓰면 인터넷전화나 IPTV를 동시에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하나로텔레콤의 IPTV사업 총책임자인 윤택현(사진) IPTV사업추진단장은 기존 케이블TV에 익숙한 가입자를 돌려세우기 위해 전통적인 무기인 ‘요금’을 선택했다. 콘텐츠 만으로는 초기 시장 진입환경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그리고 그 논리로 내세운 것이 ‘백화점론’이다. 그는 “허허벌판에 백화점(IPTV)을 짓는데 도시에 있는 것(케이블TV)과 똑같이 하면 누가 오겠냐”며 “처음에는 가격파괴도 하고 해서 손님을 일차적으로 끌어 모으고 난 후 수익을 생각하는 게 순리”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고객을 IPTV로 끌어 모으기 위해서는 돈을 번다는 생각 보다는 이용료에 대한 부담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하나로텔레콤은 현재 월 이용료 수준을 상품별로 분화, 월 7,000원에서 1만5,000원까지 다양화할 방침이다. 윤 단장은 “IPTV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의 양(量)’ 보다 양방향 서비스 등 차별적인 서비스로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콘텐츠 만으로 본다면 오히려 케이블TV가 IPTV보다 유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채널 구성을 위한 콘텐츠 구입 비용은 IPTV업체들을 옥죄는 가장 무서운 족쇄다. DMB, 스카이라이프 등 지금까지 후발 방송사업자들이 속속 등장했지만 모두 ‘실패’의 구렁텅이로 빠진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다. 그래서 하나로텔레콤이 주목하는 것이 바로 사용자제작콘텐츠(UCC)로 대표되는 ‘개인화 커뮤니티’다. 고객들이 콘텐츠를 창출할 수 있는 ‘운동장’을 제공, ‘자신만의 방송’을 활성화시키고 이를 통해 새로운 TV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촛불 집회 등으로 부각된 ‘1인 미디어’도 여기에 포함된다. 그는 “IPTV서비스를 통해 개인이 실시간 방송국을 개설, 낚시ㆍ조기축구ㆍ사내 방송 채널을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미 관련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은 개발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로텔레콤은 2009년말까지 적어도 50만명 이상의 IPTV가입자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것보다 훨씬 많은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주문형 비디오(VoD)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하나TV 가입자까지 포함할 경우 300만명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의 속내다. 하나로텔레콤은 이를 통해 2012년까지는 전체 유료시장에서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을 3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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