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내부에서 개성공단 가동중단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공단 근로자들 사이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산케이는 “당 간부들 사이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충동적인 판단이 공단 가동 중단을 초래했다”며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이었다면 무모한 결정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고 소개했다.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실직자가 된 근로자들로부터 “상층부 때문에 하루 아침에 직장을 잃었다”는 불만의 소리가 나오자 당국은 국가안전보위부를 동원해 노동자와 가족을 철저히 감시하는 한편 사상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산케이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