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미쓰비시車 내달 16~17일 서울서 부품조달행사 열어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가 다음달 16~17일 서울 염곡동 KOTRA 본사에서 부품조달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미쓰비시 자동차가 수입을 희망하는 부품의 견본을 직접 가져와 한국업체에 보여주고 구매상담을 벌이는 ‘역(逆) 견본시’ 형태로 진행된다. 미쓰비시 자동차가 전시할 부품은 전기자동차 부품 41개와 일반자동차 부품 55개 등 총 96개다. KOTRA는 지난 9월 미쓰비시 자동차를 방문해 개최했던 자동차부품 전시상담회에서 한국부품의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확인한 미쓰비시 경영진의 지시로 이번 행사가 성사됐다고 밝혔다. 정혁 KOTRA 일본사업단장은 “이번 행사는 미쓰비시 자동차가 전례 없이 추진하는 해외조달행사로 성과가 좋을 경우 한국에 독자적인 조달거점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초로 전기자동차(i-MiEV) 양산에 성공한 미쓰비시 자동차는 오는 2012년부터 연간 3만대 이상의 전기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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