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아시안게임] 야구드림팀, 대만 꺾고 8년만에 金

남자축구도 우즈벡 꺾고 준결승 진출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19일 아오티 야구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에서 9대3으로 승리한 뒤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광저우=김주성기자

추신수(클리블랜드), 류현진(한화), 이대호(롯데) 등 최강 전력으로 무장한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19일 아오티 야구장에서 열린 대만과 결승에서 9대3으로 승리, 금메달을 따냈다. 류현진(한화)-윤석민(KIA)의 환상 계투 속에 강정호(넥센)가 홈런 두 방을 터뜨리는 등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대만을 물리쳤다. 한국은 4년 전 도하대회에서 패배(2대4)를 안겼던 대만에 설욕을 하며 지난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8년 만에 아시안게임 우승컵을 되찾았다. 한국은 선취점을 뽑으며 기선을 잡았다. 1회초 정근우(SK)가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트자 이용규(KIA)가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대만 선발투수 판웨이룬의 7구째 공을 살짝 밀어쳐 2루 주자 정근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승리의 서막을 올리는 귀중한 선취점이었다. 한국은 1회말 정근우의 수비실책으로 인해 1대1 동점을 허용했으나 2회초 박경완이 적시타를 때리며 2대1로 다시 앞서 나갔다. 3회에는 이대호와 강정호가 나란히 홈런포를 날리며 순식간에 6대1로 점수를 벌리며 대만의 기를 눌렀다. 하지만 대만은 4회말 장타이산, 후진룽 등의 연속 안타로 6대3까지 추격했다. 쫓기게 된한국은 4회까지 무난한 투구를 펼쳤던 류현진 대신 윤석민을 5회 투입하며 승기 굳히기에 나섰다. 윤석민이 5회와 6회 무실점으로 역투한 사이 한국은 7회 강정호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대만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강정호는 이어 7대3으로 앞선 8회 좌월 2점홈런을 치며 이날 화려하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강정호는 이날 2점 홈런 2개 등 5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 경기 MVP급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병역특례 혜택을 자축했다. 한편 24년 만에 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리는 한국 남자축구는 120분 연장 혈투 끝에 우즈베키스탄을 3대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9일 광저우 톈허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8강전에서 홍정호(제주), 박주영(AS모나코), 김보경(오이타)의 골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북한을 물리친 아랍에미리트(UAE)와 23일 톈허스타디움에서 준결승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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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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