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월드컵 베이비붐' 이번에도 재연?

2003년, 2007년등, 월드컵 이듬해엔 출산율 어김없이 상승<br>시청시간대 심야 몰려 올해에도 가능성 높아<br>일부선 "낙태늘라" 걱정


SetSectionName(); '월드컵 베이비붐' 이번에도 재연? 2003년, 2007년등, 월드컵 이듬해엔 출산율 어김없이 상승시청시간대 심야 몰려 올해에도 가능성 높아일부선 "낙태늘라" 걱정 김광수기자 bright@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16강을 넘어 8강, 아니 지난 2002년의 4강 신화를 재연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이런 생각이겠지만 보건복지부의 인구아동정책관 소속 직원들은 더더욱 우리 축구대표팀의 승리에 목마르다. 그들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극전사의 승전보가 전해지기를 바라는 것은 월드컵이 우리나라의 심각한 저출산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일월드컵이 열린 2002년 6월 이듬해 봄에 신생아 출산이 10% 정도 늘어나면서 줄곧 하락세이던 합계출산율은 2002년 1.17명에서 2003년 1.19명으로 반짝 상승했다. 이후 출산율은 2004년 다시 1.16명으로 하락한 뒤 2005년 1.08명으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출산율이 2003년에 반짝 상승한 것이 월드컵의 영향인지 단정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2006년 월드컵 이후에도 유사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어 월드컵이 출산율에 미치는 영향을 배제하기는 힘들다는 지적이다. 2006년 독일월드컵이 열린 이듬해인 2007년 출산율은 1.26명으로 전년의 1.13명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6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이후 2008년과 2009년에는 1.19명과 1.15명으로 출산율이 다시 뚝 떨어졌다. 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정확한 분석은 어렵지만 월드컵 응원 열기가 출산율 증가에 적잖은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는 판단이 든다"며 "이런 반짝 베이비붐은 1988년 서울올림픽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지난 8년간 월드컵이 열린 이듬해에 출산율이 반짝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복지부 직원들도 박지성이 말한 것처럼 '원정 첫 16강'에 결코 만족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들은 이 기세를 살려 국가대표팀이 우루과이도 꺾고 8강, 4강까지 계속해서 진출하는 동시에 '월드컵 베이비'도 늘어나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올라가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남아공월드컵은 지구 반대편에서 개최돼 한국시간으로 매일 오후8시30분, 11시, 오전3시30분에 치러져 야간에 축구 팬 커플들이 마주할 기회가 많아진다. 자유롭고 흥분된 분위기와 음주 등도 한몫할 수 있다. 이는 최근 콘돔 매출액이 한국 경기가 있는 날에는 평소보다 최대 3배나 늘어나고 월드컵 기간에는 평균 28% 증가하는 등 콘돔이 월드컵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과도 관계가 있다. 일부에서는 올가을 낙태 건수가 크게 늘어나는 '월드컵 후유증'을 걱정하고 있다. 분위기에 휩쓸려 원하지 않는 임신과 출산을 하게 될 경우 당사자는 물론 가족까지 불행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미혼모 지원, 입양 등을 담당하는 복지부 아동권리과에서는 우리 팀의 승리를 마냥 즐길 수만도 없는 상황이다. ▶ 이번에도? 한국축구, 뭔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 네티즌 "16강행 결정되자마자 병역혜택 거론하다니…" ▶ WBC 준우승에도 못받은 병역혜택… 과연 이번엔? ▶ 허정무 '병역문제만 해결해주면 4강도 가능?' ▶ "불만 쏜아낸 월드스타들 비웃은 한국" 세계가 깜짝! ▶ "박주영 환상 프리킥 막을 수 없었다" 해외서도 찬사 ▶ 김남일 탓 16강 좌절? 김보민, 남편 실수에 생고생? ▶ 허정무 "그 상황에서 김남일 투입은… 앞으로는…" ▶ 눈물 쏟아버린 이영표 "김남일 비난 피할 권리 가졌다" ▶ 최악의 실수 김남일 "박주영 때문에 정말 울 뻔했다" ▶ '마녀사냥' 당하는 태극전사, 이러다가는 정말… ▶ 박주영에 '욕'한(?) 박지성, 대체 어느 정도기에? ▶ 한국 '월드컵 역사상 최악의 팀' 선정… 왜? ▶ 참패의 원인(?) 캡틴 박지성의 선택 '역효과' 내더니… ▶ '정말 16강에 가다니…' 최화정 옷벗고 속살 드러내더니… ▶ "아예 다 벗고"… 개량한복 '똥습녀' 과다노출 응원 '뭇매' ▶ '3초 한효주'에 떠들썩… 그리스 응원녀는 욕먹을 짓? ▶ "한국에 이런 미녀가…" 김주희 아나, 최고인기녀 등극 ▶ 태극전사 '미모의 아내'들 대체 무슨짓을 했기에… ▶ 안정환 아내의 미모, 한국축구 완승에 일조(?) ▶ 차두리 새로운 '음모설'? 대체 실체가 뭐이기에? ▶ 히딩크 "황선홍 세리머니 솔직히 섭섭" 뒤늦은 고백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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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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