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검단·인천터미널 등 산업용지 분양 활기 기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구간 하반기 착공<br>3개 공단 모두 IC와 연결<br>물류기능 대폭 개선 예상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28.57㎞) 공사가 올 하반기 시작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도로와 인접한 검단산업단지와 북항 배후단지,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의 산업용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 해안선을 따라 남북으로 이어진 임해공업단지 형태를 띠고 있는 3개 공단이 모두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의 인터체인지(IC)를 끼고 있어 물류 기능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0일 인천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검단IC에서 500m 떨어진 검단산업단지의 경우 제조업체들의 분양문의가 하루 평균 5건에서 8건으로 증가한 것을 비롯해 북청라IC와 접한 아라뱃길 인천터미널, 남청라IC와 접한 북항 배후단지에도 현재 분양중인 산업용지는 물론 공급 예정 용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천도시개발공사 김희영 용지분양팀장은 "검단산업단지 1구역(89만6,148㎡)의 분양이 90% 정도 마무리 되고 2구역(135만4,723㎡)의 기계장비 및 상업용지 분양이 본격화하는 시점에서 제2외곽순환도로 공사가 가시화돼 잔여 용지 분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10월 개항을 앞두고 있는 114만여㎡의 아라뱃길 인천터미널도 분양중인 물류용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는 것은 물론 분양을 앞두고 있는 가공제조 용지와 복합시설용지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또 북항 배후단지 56만4,000㎡에도 특수화물 물류단지와 석유화학 중심의 미래전략단지 27만㎡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물류기능을 높일 수 있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의 혜택을 톡톡히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착공 예정인 제3연륙교 등을 통해 인천국제공항과 쉽게 연결할 수 있어 수출업체들의 무역에도 비용절감 및 시간단축의 효과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 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로 제조업체들의 제품 원가에 대한 경쟁력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대형 화물이 인천시내 도로를 통하지 않고 광역도로를 이용함에 따라 환경 개선과 도시정비의 효과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구간은 최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달 중으로 국토해양부로부터 실시설계 승인을 받아 올 하반기 착공될 예정이다. 인천시 중구 신흥동~김포시 양촌면 구간(28.57km)은 지난 2002년 민간제안서가 제출된 이후 2009년 1월 착공전 단계인 노선선정고시, 실시계획을 앞두고 각종 민원과 사업비 조정문제로 절차이행이 중단된 상태다. 이 사업에는 모두 1조2,187억원(국비 1,445억원 포함)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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