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아시아나 감자추진설에 곤두박질

12.5% 급락 마감

아시아나항공이 감자추진설(說)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12일 증시에서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전일보다 530원(12.53%) 급락한 3,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에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산업은행이 아시아나항공의 감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산업은행은 실사 결과에 따라 감자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채권금융기관들에 아시아나항공 감자에 대한 동의서를 발송했다는 게 골자였다. 산은은 실제로 감자가 진행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증권업계의 한 애널리스트는 "산업은행이 밝힌 것처럼 감사 실시 여부 및 감자 대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또 채권단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실제로 진행될지는 불투명하다"면서 "그러나 감자 가능성이라는 악재가 부각된 만큼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한동안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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