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사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세계 4대 회계법인 가운데 하나인 ‘언스트앤영(Eernst&Young)’이 수여하는 최우수 기업가 상을 받았다. 3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언스트앤영 한영회계법인이 주최한 ‘언스트앤영 최우수 기업가 상’ 시상식에서 마스터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박 회장 외에도 ▦금융서비스 부문에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 ▦텔레콤 부문에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소비재 부문에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라이징 스타 부문에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이 각각 상을 받았다. 기업가 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난 1986년 미국에서 처음 도입된 언스트앤영 최우수 기업가 상은 현재 영국과 프랑스ㆍ일본 등 50여개국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 회장은 이날 수상 소감을 통해 “이윤 극대화를 통해 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고용창출 등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오는 5월29일부터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리는 ‘언스트앤영 월드 최우수 기업가 상’ 시상식에 한국 대표 자격으로 참가한다. 이날 행사에는 짐 털리 언스트앤영 글로벌 회장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