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부부처 정책을 조정하는 '부처 실무 컨트롤타워' 조직체계인 1장관 3차관 8실 2기획단 32국으로 개편된다.
서울경제신문이 24일 단독 입수한 국무총리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기존 1장관 2차관 7실 2기획단 31국에서 1장관 3차관 8실 2기획단 32국으로 조직이 정비된다.
기존 장관급인 국무총리실이 장관급 국무조정실과 차관급 총리비서실로 개편, 각각 분리 운영된다. 국무조정실은 국무1차관과 국무2차관으로 나뉜다. 국무1차관 밑으로 일반행정ㆍ외교안보 등을 담당하는 국정운영실(기존 국정운영1실)과 "국정과제를 총리실에서 총괄하고 챙기라"는 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를 총괄하는 정부업무평가실(기존 정책분석평가실), 업종별ㆍ분야별 구조적 손톱 밑 가시 뽑기를 주도할 규제조정실(기존 규제개혁실)을 비롯해 공직기강을 다잡기 위한 공직복무관리관, 총무기획관을 둔다.
국무2차관은 경제 전반을 총괄하는 국정운영2실이 대통령직속 위원회인 녹색성장위원회의 기능을 흡수해 개편된 경제조정실과 박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신설되는 사회보장위원회 업무와 각 부처 복지업무를 총괄하는 사회조정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 세종특별자치시지원단을 책임진다.
신설되는 총리비서실에는 총리의 정책ㆍ정무를 보좌할 정무실과 흡수한 특임장관실(신설되는 시민사회비서관) 기능과 민정민원비서관이 합쳐져 신설된 민정실(신설), 공보실, 의전비서관을 둔다. 본부 정원은 245명이다. 세제 심판을 총괄하는 별도 조직인 조세심판원(정원 114명)은 국무조정실장 직할로 편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