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4~14일까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올 한 해 동안 물가관리 전반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해 최우수 3개 시ㆍ군과 우수 3개, 장려 6개 등 모두 12개 시ㆍ군을 선정했다.
우수 3개 시군은 안양ㆍ시흥ㆍ과천시 등 3곳이며, 장려는 안산ㆍ부천ㆍ광명ㆍ의정부ㆍ양주시, 연천군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지방공공요금 인상 억제 등 공공요금 안정관리, 개인서비스요금 안정, 물가안정 우수시책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수원시는 물가안정을 위해 상수도요금, 하수도요금, 쓰레기 봉투료 등 지방공공요금을 지난 2011년 9월 이후로 동결했다. 또 수원 착한가게 스토리 북을 제작하는 등 개인서비스요금 안정을 위해 노력했다.
파주시는 상ㆍ하수도요금과 쓰레기봉투료 인상시기를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조정했고, 군장병 할인업소와 지역물가안정의 날 지정, 착한가격업소 이용 자체 부서평가 등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안성시는 시청-경제발전자문위원회-착한가격업소 자매결연, 착한가격업소 및 전통시장 이용 실천결의대회 추진, 공직자, 기업체 온누리상품권 구매, 이용운동 등을 통해 개인서비스요금 안정과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이밖에 김포시는 하수도요금을, 의정부시는 쓰레기봉투요금 인상폭을 축소 조정했다. 특히 의정부시는 상수도요금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상수도요금 단위당 원가를 0.18% 절감했다.
이부영 경기도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물가안정 관리 평가가 물가업무에 대한 각 시군의 관심과 행정력 집중을 유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