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은 이익개선세가 지속되며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해상의 지난 4ㆍ4분기(1~3월) 순이익과 비상위험준비금을 합한 수정순이익은 407억원으로 전년 동기 180억원 대비 126% 증가했다. 이는 수정보험영업이익(보험영업이익+비상위험준비금)의 적자가 축소됐기 때문이다. 현대해상의 2006 회계연도 수정 당기순이익은 763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분기별 이익은 지난해 2ㆍ4분기(7~9월)를 바닥으로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손해보험업계의 전반적인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속에서도 현대해상은 전년과 비슷한 손해율을 유지하면서 수정 보험영업이익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 이익사이클 개선으로 올해에는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자동차보험 이익개선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해상은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손해율 개선뿐만 아니라 자동차보험 사업비율 하락도 기대할 수 있으며 계속보험료의 성장으로 지속적인 고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하이카다이렉트 지분법 평가손실 감소와 고금리 부채 만기도래의 영향으로 이익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의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1ㆍ4분기(4~6월) 수익성 개선이 전망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6개월 목표주가로 2만2,000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