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윤 연구원은 “2분기 오리온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4%, 143% 증가한 5,408억원과 691억원으로, 특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28% 상회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이는 해외부문, 특히 중국 56%를 비롯해 베트남 16%, 러시아 23% 등의 성장세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도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3% 성장한 5,538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영업이익은 작년 5월 가격 인상효과 및 스포츠토토 영업이익의 기저가 높아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오리온의 현재 주가는 2012년 예상 PER 33.3배 수준으로 여전히 비싸다는 시각이 있지만, 2011년 이후 PER은 30배 수준에서 지속적인 주가 상승을 보였다”며 “또 중국 및 동남아의 지속적 성장세가 확인되고 있어 실적 자체에 대한 부담감은 없지만, 9월 중순 스포츠 토토의 재계약 확정 여부에 따라 주가는 조정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