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영어+독서 이력 한번에"

아발론교육·잉글리쉬무무등<br>학생 수준 맞는 영어도서 추천<br>독서습관 기르고 실력도 키워

'영어와 독서이력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 최근 대학입시는 물론 국제중과 특수목적고까지 대폭 확대된 입학사정관 전형 과정에서 독서이력이 중요한 평가 자료로 활용되면서 학생들과 학부모 사이에서 독서관리가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독서습관을 기르는 동시에 영어 실력도 키울 수 있는 영어독서에 관심을 보이는 학부모들이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교육업계에서는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영어 도서를 추천, 제공하고 독서 후 활동까지 관리해주는 다양한 영어 독서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각 캠퍼스별로 영어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 아발론교육은 올해부터 초등 재원생을 대상으로 영어 독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아발론교육 영어도서관은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스콜라스틱사의 세계 유명 도서 컬렉션으로 세계 유명 고전 명작 소설 및 베스트셀러ㆍ 논픽션 도서 등 인기 도서를 1,500권 이상 보유하고 있다. 또 독서 관리 전문가가 캠퍼스에 상주해 책 선택도 돕고 온라인 영어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각 개별 도서에 대한 이해도를 측정해주기 때문에 자기주도학습은 물론 포트폴리오 준비를 하려는 학생들에게 반응이 좋다. 잉글리쉬무무도 입학사정관제 독서활동을 대비하는 '잉글리쉬 무무 다독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다독프로그램은 중ㆍ고교 영어교과서 수준의 교재를 읽고 영어로 감상문 쓰기, 본문을 영어로 녹음하기, 도서 내용 영어로 질의ㆍ응답하기 등 독후 활동을 통해 영어 기초 영역 실력을 향상시켜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8년부터 온라인 영어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서강대 SLP어학원은 소리·철자 사이의 규칙을 익혀 영어의 읽기와 쓰기 학습을 돕는 영어 교수법인 '파닉스'와 어휘 등 영어학습과 연계시킨 프로그램이 강점이다. 이 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영어원서 도서목록은 2,000여권에 달한다. 영어원서 읽기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도 생겨났다. 영어원서 전문도서관을 표방하는 닥터정이클래스는 1,000여권이 넘는 다양한 종류의 원서 교재에 CD와 DVD 등 오디오 학습시스템을 갖추고 읽기뿐 아니라 듣기와 말하기 훈련도 해준다. 레벨테스트를 통해 책을 선별해주는 담당교사가 상주해 있어 어려운 단어나 문장을 직접 물어볼 수 있어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미국 리딩교육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세븐스텝잉글리시 북클럽은 전문 사서가 어휘ㆍ속도ㆍ정확도 등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사전 진단을 해 개인별 수준에 맞는 책을 골라준다. 한 달에 두 권의 책을 배정 받아 정독한 후 읽기테스트를 통해 독서이해력과 레벨지수를 체크한다. 영어 독서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단계별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등학교 저학년이나 영어책 읽기 초보자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다독하면서 관심 분야나 주제를 좁히고 웬만큼 능숙해지면 해당 분야나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독서를 하는 식이다. 매번 읽은 책에 대해 독후감을 쓰지 않더라도 책 제목이나 작가ㆍ주제ㆍ키워드 등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두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필요하다. 책에 반복해 등장했던 단어나 표현 등을 기록한 뒤 읽기와 쓰기 훈련을 하면 영어 실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김은경 아발론교육 R&D팀 차장은 "독서이력은 학생이 언제부터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갖고 어떤 목표로 책을 읽었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특히 영어 독서 경험은 학생의 영어에 대한 열정과 영어 실력을 직간접으로 보여 줄 수 있으며 관심 분야에 대해 얼마나 심도 있는 독서를 했는가에 대한 척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