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검찰 등에 따르면 주씨는 이날 오전 귀국했으며, 주씨와 같은 나꼼수 패널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고소·고발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다음 달 1일 주씨 측과 연락해 출석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주씨와 함께 출국했던 김씨는 주씨보다 1주일가량 늦게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이들에게 두 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며 이들은 변호인을 통해 다음 달 초순 나오겠다는 의견서를 지난 19일 검찰에 제출했다.
주씨 등은 지난해 대선 직후인 12월22일 유럽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대선 전 박근혜 후보가 '정수장학회 문제를 해결하려고 1억5천만원짜리 굿판을 벌였다'고 주장한 원정 스님 인터뷰를 내보내 새누리당으로부터 고발당했다.
또 박 대통령의 동생 지만씨가 5촌 조카들의 살인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십알단(십자군 알바단)'의 국정원 연루설을 제기해 국정원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각각 고소당했다.
'나꼼수' 패널 김용민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활절(31일) 아침에 귀인이 돌아왔습니다. 정말 보고 싶었던 그였습니다"라고 주씨의 귀국 소식을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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