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페루 탐사광구 개발권을 따냈다.
22일 SK에너지 측은 “국제 입찰을 통해 Z-46 해상광구 지분 100%를 확보했다”며 “이곳은 원유 매장량이 많은 것으로 확인돼 유전개발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SK에너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입찰은 최태원 회장이 밝힌 ‘핵심 자원개발 지역에의 역량 집중’ 전략에 따른 것으로 기존 페루 정부와 쌓아둔 돈독한 신뢰관계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현재 페루 카미시아 광구, 블록 8광구에서 하루 8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블록 56광구는 내년 생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또 LNG도 플랜트 건설이 끝나는 오는 2010년 상반기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SK에너지는 “페루 신규 광구 입찰 성공으로 개발광구 수가 전세계 14개국 26개 광구로 확대됐다”며 “올해 석유 개발사업에 5,400억원을 투자해 앞으로 2015년까지 원유 10억배럴을 확보, 세계 30대 석유 메이저 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에너지는 올 상반기에 참여한 베트남 15-1/05 광구도 베트남 정부로부터 투자 라이선스를 받아 계약이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